PKM 갤러리의 박경미 대표와 독일 나겔-드락슬러 갤러리(Galerie Nagel Draxler)의 사스키아 드락슬러(Saskia Draxler) 대표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사회 문화적 이슈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깊이 있게 통찰해 온 작가 6인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전시의 타이틀 《영원한 현재》는 카데르 아티아가 2018년 광주비엔날레 전시에서 집단 기억과 역사의 상처를 잊어서는 안 될 '영원한 현재Eternal Now'로 칭했던 동명의 작품으로부터 차용한 것이다. 본 전시에 참여한 6인의 작가들은 자유정신에 반(反)하는 제도권에 은유와 해학으로 대항하며 더 나은 사회를 열망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들의 작품은 현존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그러나 인식해야 할 문제들을 가시적인 형태로 소환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지켜내야 할 영원한 가치가 무엇인지 반문해보게 한다. 한편, 작가들은 미묘하고 시적인 표현을 통해 각자의 삶에서 겪은 검열과 구속으로부터 해방되고자 노력해온 동시에, 사회 정치적인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해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전시는 2020년 1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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