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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김창열

posted 2019.10.15

 

원로작가 디지털 아카이빙 - 김창열
연구기관: 스파크 랩
연구진행연도: 2016


1929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출생한 김창열은 물방울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194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하여 수학하였으며 한국 전쟁 후인 1956~61년에는 당시 젊은 작가들과 함께 ‘현대미술가협회’를 설립하여 국내 앵포르멜 운동을 이끌었다. 1961년 제2회 《파리 비엔날레》 출품을 계기로 활동의 무대를 해외로 돌린 김창열은 1960년대 중반 뉴욕으로 이주해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판화를 전공한다. 뉴욕 시절 김창열은 생계를 위한 일거리 중 하나로 스프레이 기법으로 넥타이에 문양을 그리는 일을 하였다. 김창열은 당시 작업에 착안하여 스프레이 기법을 활용한 응고된 물방울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1969년 김창열은 백남준의 도움으로 파리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데, 이를 계기로 그는 파리로 생활의 터전을 옮겨 본격적인 물방울 세계를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그 결과 1972년 파리 살롱 드 메에 물방울을 소재로 한 <밤의 행사(Event of Night)>를 출품하였고, 이듬해인 1973년에는 놀 인터내셔널에서 첫 파리 개인전을 개최하여, 물방울을 소재로 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국내외에 소개하였다. 비평가 알랭 보스케(Alain Bosquet)는 김창열의 물방울을 빗대어 ‘물방울들이 일종의 자기 변형으로 끌고 가고 그 물방울들이 보기 드문 최면의 힘을 갖고 있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