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 《시차적응법》

19 July 2018 - 07 Oct 2018

전시 전경 Ⓒ아라리오갤러리

전시 전경 Ⓒ아라리오갤러리

장소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
기간 2018.7.19.- 2018.10.7.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에서는 아시아 작가 그룹전 《시차적응법》이 7월 19일부터 열리고 있다. 전시는 사회 구조나 특정 대상, 목표와 이상 등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간극과 시차에 주목했다. 작가들은 이에 대항해 시각 언어로 스스로의 좌표를 설계하는 이들이라는 것. 좀펫 쿠스위다난토(Jompet Kuswidananto, 인도네시아), 주 시앙민(Zhu Xiangmin, 중국), 백경호(한국), 심래정(한국)이 참여해, 회화, 설치 및 영상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7일까지.


(좌) 좀펫 쿠스위다난토(Jompet KUSWIDANANTO), 〈On Paradise, On Love〉, 2017. 싱글채널 비디오, edition of 5 + 1 artist's proof, 6시간 30분 루프. Ⓒ아라리오갤러리 (우) 좀펫 쿠스위다난토 (Jompet KUSWIDANANTO), 〈On Paradise, The Dogs〉, 2018. 촛대, 드럼, 신발, 마스크, 가변크기. Ⓒ아라리오갤러리

(좌) 좀펫 쿠스위다난토(Jompet KUSWIDANANTO), 〈On Paradise, On Love〉, 2017. 싱글채널 비디오, edition of 5 + 1 artist's proof, 6시간 30분 루프. Ⓒ아라리오갤러리
(우) 좀펫 쿠스위다난토 (Jompet KUSWIDANANTO), 〈On Paradise, The Dogs〉, 2018. 촛대, 드럼, 신발, 마스크, 가변크기. Ⓒ아라리오갤러리

좀펫 쿠스위다난토는 오랜 식민의 고통을 경험한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문화와 사회 역사적 구조에 주목한다. 피식민 국가의 애환과 생존, 적응에 대한 고민을 설치 및 영상을 통해 풀었다. 신체가 없는 형상들의 기계적 박수, 연주자 없이 움직이는 드럼, 식민 지배의 상징인 샹들리에를 배치해 식민 문화가 형성한 개인의 정체성과 좌절, 투쟁을 표현했다.


주 시앙민(ZHU Xiangmin),〈The Sailor No.1〉, 2017. 목탄연필, 캔버스에 오일, 130x170cm. Ⓒ아라리오갤러리

주 시앙민(ZHU Xiangmin),〈The Sailor No.1〉, 2017. 목탄연필, 캔버스에 오일, 130x170cm. Ⓒ아라리오갤러리

주 시앙민은 급변하는 중국의 정치경제적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의 심리적 불안감을 포착한다. 회화를 총체적인 감각의 장으로서 인식하며, 그 의미를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백경호, 〈Flower Grave – 2〉, 2018. 오일, 퍼티, 린넨에 콜드 왁스, 205x260x87cm(D) Ⓒ아라리오갤러리

백경호, 〈Flower Grave – 2〉, 2018. 오일, 퍼티, 린넨에 콜드 왁스, 205x260x87cm(D). Ⓒ아라리오갤러리

백경호는 이미지와 색채를 거침없이 배치하고 두서 없이 표출하는 회화를 통해 조형성과 유희의 한계를 탐구한다. 2011년부터 지속해온 〈Smile Figure〉 시리즈는 인간을 형상화한 동그라미와 직사각형 캔버스 틀 사이의 조합과 분절을 다룬다. 천사 혹은 인간으로 연상되는 구상의 명확함과 추상성의 대비를 통해 규율과 자유의 긴장을 만든다.


심래정, 〈Cannibal Kingdom : Psychic Detectives〉, 2018, 시트에 페인트 마커, 202x200cm Ⓒ아라리오갤러리

심래정, 〈Cannibal Kingdom : Psychic Detectives〉, 2018, 시트에 페인트 마커, 202x200cm. Ⓒ아라리오갤러리

심래정은 외로움과 불안, 강박과 집착 등 인간의 내면과 원초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표현한다. 검은색과 흰색의 무겁고 음습한 드로잉과 강박적으로 그린 드로잉을 중첩시켰다. 개인적 불안에서 시작해, 소통에 대한 시도와 갈망을 드러낸다.



더 많은 정보는
홈페이지 www.arariogallery.com
전화문의 02 338 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