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9
미술 경매의 세계 – (3-4) 인터..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 확산 여파로 아시아 미술시장을 대표했던 홍콩이 주춤하는 사이, 서울이 국제 미술시장으로 떠올랐다. 미술품을 통한 재테크 열풍과 세계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이 빠르게 활성화되면서 신규 컬렉터의 유입이 더해졌고, 국내 미술시장은 폭발적으로 급부상했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작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층도 생겨났다. 이 결과로 국내 미술시장에서 해외 작가들의 작품까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옥션 대구 경매에서 시작가 15억 원에 출품된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작품 <Infinity-Nets (WFTO)>는 치열한 경쟁 끝에 31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해외미술품 최고 낙찰가 1위였던 <Infinity-Nets (OWTTY)>가 14억 5,000만 원에 낙찰된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