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 《어느 청소부의 안내 – 풍경, 뮤지엄, 가정》

01 Aug 2019 - 10 Nov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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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Calubayan, 〈Session Hall〉, 2019. Oil on canvas, diptych, 76.2×121.92 cm.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I 라이즈호텔은 필리핀 출신 작가 뷰엔 칼루바얀(Buen Calubayan, 1980-)의 개인전 《어느 청소부의 안내 – 풍경, 뮤지엄, 가정(Landscape, Museum, Household: A Sweeper's Guid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뷰엔 칼루바얀을 소개하는 첫 번째 개인전으로, 회화를 포함하여 작가가 지속적으로 제작, 수집해온 아카이브 자료와 설치, 영상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이미지 구현과 매개,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치와 지각의 정치학을 탐구한다. 또한, 일상에서 우리의 지각을 지배하는 장치들이 어떻게 개인이 세계를 보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는지 고민하고 있다. 그는 르네상스 선 원근법에 기반을 둔 도식적 접근법을 19세기 필리핀 식민지 시대 회화를 읽어내는 단초로 삼고, 동시대 세계화 물결 속 보편적 장치들이 특정 지역의 특수성과 맺게 되는 다양한 좌표와 관계성들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풍경화 제작에서의 지평선, 소실점, 배경 설정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자료, 기록, 역사학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론을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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