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울시립미술관, 《에이징 월드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

27 Aug 2019 - 20 Oc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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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 라사예 모리요, 〈은퇴〉, 2018. 영상 스틸, 다채널 영상 설치, 사운드. ©나탈리아 라사예 모리요.

《에이징 월드 -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는 ‘노화(나이 듦)’를 둘러싼 지금의 사회 양상을 살펴보고 세대별 ‘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인식에 물음을 던지는 전시로, 총 세 개의 전시 섹션과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부제인 ‘내일도 날 사랑해 줄래요?’는 유독 외모와 젊음에 치중하고 항노화 메시지가 지배적인 한국사회에서 모두가 지니게 되는 불안함과 두려움의 심리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사회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 14%의 고령 사회로 진입하였으며, 현재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체제를 배경으로 극도의 성장과 효율성을 추구하게 되면서 노년을 이질적 타자로 간주하는 사회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이에 본 전시는 15명(팀)의 미술가, 디자이너, 건축가를 초청하여 ‘노화’라는 신체적 나이 듦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양상이 개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나이를 기준으로 한 정형화된 생각과 차별에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노화에 대한 고정된 사고를 전환하고,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제고해본다. 동시에 미래를 위한 실천적 제안을 담은 작업과 전시 기간 중 운영하는 공공프로그램을 통하여 나이 듦과 인생, 그리고 노년기에 대한 관점을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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