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학고재, 《Memory - 땅따먹기》

21 Aug 2019 - 10 Sep 2019

업로드용1. 퀼트 23 Quilt 23, 2003, 수제 종이에 혼합매체 Mixed media on hand-made paper, 133X103cm.jpg


신경희, 〈퀼트 23〉, 2003. 수제 종이에 혼합매체, 133x103cm.

학고재는 2019년 8월 21일(수)부터 9월 10일(화)까지 학고재 본관에서 故 신경희(1964-2017, 서울) 개인전 《Memory – 땅따먹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고 2주기를 기리는 전시로, ‘요절 작가’의 잊힌 작품을 소환해 한국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작가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꾸몄다. 신경희는 1990년대 한국 미술계에서 여성작가로서 괄목할 활동을 보였다. 작가는 그림일기, 땅따먹기와 같은 작은 이야기에서 출발해, ‘지금, 여기’의 나와 타자의 문제로까지 내용을 확장하였다. 또한 재료 기법에 대한 집요한 탐구, 회화/판화/입체/설치를 아우르는 탈장르적 형식, 내밀한 자신의 기억을 보편의 내용으로 확장하는 서사성 등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다. 특히 수제 종이를 손바느질로 이어 짠 〈퀼트(Quilt)〉는 섬세한 감성과 동시대적 조형의 힘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1990년대 작업과 마지막 국내 개인전이 개최된 2003년 이후의 미발표 유작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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