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캇 컨템포러리는 2019년 9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김윤철 개인전 《GLARE》를 개최한다. 김윤철은 한국에서 전자음악을, 독일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작가로서 독일 유학 당시부터 본질에 대한 고민을 통해 물질의 잠재적 성향을 탐구해왔다. 이를 위해 작가는 오랜 시간 다양한 물질을 연구하며 인간의 경험 영역을 넘어서는 또 다른 실재의 모습을 작품으로 드러내왔다. '눈부심'을 의미하는 전시 제목은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에 신체적인 징후로 감각되는 물질들의 세계를 구현한다. 이번 전시는 출렁이는 빛과 유동하는 물질의 역동적 세계를 드러냄으로써 그간 보이지 않았던 질료의 물성이 새롭게 발현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한다. 또한, 다채로운 빛의 패턴으로 직조된 신작 〈Croma〉와 〈Coptic Light〉,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커미션 작품 〈Impluse〉, 〈Argos〉 등 국내 미발표작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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