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갤러리현대, 《신성희: 연속성의 마무리》

24 Sep 2019 - 31 Oc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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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희, 〈연속성의 마무리〉, 1995. Acrylic and oil on canvas, 181x291cm. ⓒ갤러리현대.

갤러리현대신성희(1948 – 2009)의 10주기를 기념하는 《연속성의 마무리(Solution de continuité)》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회화의 기본 조건인 평면성에 대해 고찰하며 이를 독창적으로 극복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1970년대에는 마대 위에 마대의 세부를 극사실적으로 재현하거나 캔버스의 앞과 뒷면을 한 화면에 결합한 모노크롬 회화를 제작했으며, 1980년대에는 채색한 판지를 무작위로 찢고 이어 한 화면으로 붙이는 콜라주 회화를 발표하였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1990년대 〈연속성의 마무리〉 연작, 2000년대 색 띠를 엮어 화면에 ‘그물망’을 구축하는 〈누아주〉 연작으로 이어진다. 특히 〈연속성의 마무리〉 연작에는 ‘회화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한 작가의 실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이 연작을 통해 해체와 구축을 과감히 시도하며 평면과 입체가 통합된 다차원적 공간을 창조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평생에 걸쳐 고민한 “회화를 떠나지 않으면서 동시에 평면 작업에만 머물지 않는”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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