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제 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인 공성훈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인성 미술상은 다양한 장르가 혼재한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평면작업에 주목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중진작가를 선정하고, 현대미술에서 비주류화된 회화를 적극 후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8년 제19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공성훈은 서양화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멀티슬라이드 프로젝션의 개념적인 설치 작업을 발표하며 주목 받았으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다시 회화를 통해 익숙한 일상을 다룬 풍경화에 집중해오고 있다. 한편, 공성훈의 회화 작품에는 풍경 속에서 인간의 길을 통찰하는 작가의 관점이 녹아 있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닌 ‘사건으로서의 풍경’을 다루는데, 이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실제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재구성하여 작가의 삶과 연관된 상징주의적 리얼리티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 또한 회화의 본질을 탐구해나가는 과정과 내적 성찰을 선보이는 하나의 자리로서, 동시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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