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WIN WURM Exhale (Yoga), 2019, Bronze, acrylic, 88 x 65 x 43 cm, ⓒLEHMANN MAUPIN
리만머핀은 어윈 웜의 신작과 기존 조각작품을 아우르는 전시 <안녕 서울!>을 개최한다.
오스트리아 작가 어윈 웜은 <1분 조각(One Minute Sculptures)>으로 1990년대 초에 두각을 나타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연작은 작가가 지시를 내려 관객이 일상의 사물과 함께 기묘한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작품으로, 제57회 베니스 비엔날레 오스트리아관 선정 작가였던 웜이 당시 중심 주제로 택한 것이기도 하다. 이는 덧없는 것에 대한 탐구라는 작가 작품세계의 본질이 구현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관객의 개입이 예술작품의 완성에 필수적인 주체로서 중요성을 띠는 참여적 조각이라 할 수 있다.
웜의 작품세계는 사회의 초상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데, 이는 현대 문화에 대한 함축적인 비판으로서 일상의 진부함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조각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그것을 확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의 주요 관심사는 늘 인체에 대한 조각적 관여와 관계를 다루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리얼리즘을 분해하는 데 관심이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작업은 점점 더 추상적으로 됩니다. 나는 이런 역설에 관심이 있습니다… 작가들은 그들이 작업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을 최선의 방식으로 반영하는 능력이 있고 또 우리 시대의 문제와 그에 대한 우려를 다루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02-725-0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