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은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지속해서 개최해온 전시다. 1999년 3월에 처음 시작된 이래 2018년까지 총 15회의 전시를 통해 60여 명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했다.
이번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낯선 곳에 선》에서는 작가에 대한 지원이라는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작가 선정과 전시 방식을 다각적으로 고민하였다. 그간 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주로 선정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물론이고,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부산에 연고가 있는 작가를 포함해서 후보의 폭을 넓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가 여섯 명의 작품을 관통하는 지점은 기준과 경계에 관한 것이다. 작가들은 공통으로 자신이 처해있는 사회의 기준과 프레임, 고정된 사고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서 시작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