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조현화랑 해운대, 《김종학》

22 July 2020 - 30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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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 of Johyun Gallery(Haeundae), Busan, South Korea

조현화랑 (해운대)에서는 7월 22일부터 김종학 개인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종학 작가를 대표하는 자연 풍경이 아닌 초상화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특정한 대상이나 조형 양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업하는 작가의 열정과 탐구정신을 보여준다. 1977년부터 1989년까지의 초기 인물 드로잉 28점과 신작 41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8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김종학 화가는 풍경화뿐만 아니라 많은 인물화를 제작했다. 뭔가 구체적인 대상이나 구상화를 그리고 싶을 때 그는 사람을 그렸다. 인물화의 대상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화가의 마음속에 새겨진 얼굴이다. 아무도 아니지만, 그 누구의 얼굴이다. 김종학 화가가 자신의 몸 밖의 타자를 인식하는 방식은 사람이나 자연이나 다르지 않다. 모든 형상은 그의 마음속에서 잉태된다. 풍경화가 자연의 몸을 빌린 인간이라면 인물화는 인간의 몸을 빌린 자연이다. 김종학 화가가 그려낸 식물과 인물은 그림자도 없이 생략되거나 간소화된 배경 앞에서 강한 정면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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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42-8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