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PS는 사진과 조각을 결합한 ‘사진조각’ 장르를 개척하여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한 고명근의 《Space of Contemplation 사유 공간》을 8월 21일(금)부터 개최한다. 《Space of Contemplation》은 작가가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건물과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한 ‘사진조각(Photographic Sculpture)’ 중에서, 홀로 한 장소에 머물거나 스쳐지나가는 행인이 등장하는 작품 20여 점을 선별했다.
고명근은 1980년대 후반부터 ‘사진조각’의 명칭과 제작방식을 정립하여 30여 년 간 현대사회의 단면을 조형적으로 구현해 왔다. ‘사진조각’은 일반적인 인화지 대신 OHP 필름에 이미지를 출력하여 투명한 플렉시글라스 판 사이에 코팅한 후 이 판들을 인두로 접합한 조형물이다. 오랜 기간 내용과 형식의 교집합을 탐색하며 어느덧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의 최근작을 이번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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