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2 & H2O》

29 Sep 2020 - 28 Feb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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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O2 & H2O》전을 9월 29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동시대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하나로 평가되는 양혜규(1971~)는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상, 산업, 유사-민속적 성격을 갖는 다채로운 재료를 통해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가사성(domesticity), 이주, 경계 등과 같은 주제를 다뤄왔다.


《O2 & H2O》는 우리의 현실만큼 혼종(混種)적인 전시이다. 양혜규는 다양한 사회-문화권에서 형성된 지식, 관습, 현상을 초월적인 시공간에서 ‘환상적인' 시각 언어로 구사하면서, 방울과 인조 짚을 사용한 <소리 나는 가물家物>과 <중간 유형> 등의 조각 작품 군을 생성했다. 형태적으로 생명체와 기계, 사물과 인간 사이 어느 지점을 가리키는 양혜규의 조각-존재는 설화적 기괴함과 친근함 마저 자아낸다.‘전시 속 전시'로 마련된 목우공방의 《108 나무 숟가락》은 작가의 지인 김우희 목수의 글과 숟가락을 전시하며 일상, 지역, 공동체, 공예적 수행성 등의 의미를 오늘날에 비추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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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