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아시아 2020’은 동아시아를 무대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자연스레 교류할 수 있는 매개의 장을 목표로 삼는 한편, 팬데믹 시대에 가능한 예술의 생산과 유통을 고민한 주제전시 《아트 플랜트 아시아 2020: 토끼 방향 오브젝트(Hare Way Object)》를 덕수궁 궁궐 안팎에서 선보인다. 이승현 총감독과 2명의 큐레이터(윤율리, 장혜정)가 전시팀을 구성하고, 김성희 계원예대 교수가 해외 작가 커미셔너를 맡는다.

---

박수근과 주호회, 김홍주, 윤형근,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 작가 11인(팀)과 강서경, 김희천, 안정주+전소정, 양혜규, 이불 등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19명(팀)을 비롯,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 작가 3인(로이스응, 호루이안, 호추니엔)이 참여한다. 특히 덕수궁의 건축과 역사, 아름다운 야외 공간을 활용해 구동희, 오종, 정지현, 최고은 등이 제작하는 커미션 작품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전시는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덕수궁 일대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전시 연계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부대 프로그램

---

① 국내 세미나: 정/동/사/물

• 일시: 2020년 10월 8일(목) 18:00-21:00
• 장소: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
• 발제자: 이승현, 김남시, 박성관, 이정우
• 내용
  • 코스모테크닉스로 읽는 전후 한국 미술에서의 실재(real) 추구 / 이승현(APA 2020 총감독)
  • 1900년대 이후 미술에서 객체와 사물 / 김남시(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
  • 사/물의 그늘: 티모시 머튼의 다크 에콜로지 / 박성관(대안연구공동체 연구자)
  • 디지털 모나돌로지 / 이정우(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

② 국제 화상 세미나: 정/동/사/물

• 일시: 2020년 10월 29일(목) 19:00-22:00 (※ 일부 일정 변동 가능)
• 장소: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
• 발제자: 이정우(한국), 유쿠이(Yuk Hui, 중국), 고쿠분 고이치로(Koichiro Kokubun, 일본), 마텐 스펜베르크(Mårten Spångberg, 스웨덴)
• 내용
  • 사변적 실재론에 근거한 퍼포먼스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스웨덴의 국제적 안무가 모르텐 스퐁베리, 서구의 기술 중심 사유에 지역별 우주론을 접목시킬 것을 주장하며 베를린에서 활동해 온 홍콩 출신 철학자 유쿠이, 들뢰즈 연구자로 최근 중동태에 관한 사유를 진전시키는 일본의 고쿠분 고이치로, 이러한 움직임을 한국적 사유로 진전시키고자 하는 철학자 이정우를 초청한다.

---

③ 갤러리 데이

• 일시: 2020년 11월 14일(일) 13:00-19:00 (※ 일부 일정 변동 가능)
• 장소: ‘정동1928 아트센터’ 이벤트홀
• 참여 갤러리
  • 11월 7일: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 서울 K3 B1에서 진행)
  • 11월 14일: PKM, 갤러리현대, 학고재갤러리, 주영갤러리, 사브리나 암라니(Sabrina Amrani, 스페인), 에드워드 말링(Edouard Malingue. Gallery, 중국 상해&홍콩) 등
• 내용
  • 작품과 담론의 생산 못지 않게, 활발한 유통은 미술계의 발전과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갤러리 데이’는 미술 시장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한 ‘AP아시아 2020’의 비전을 담은 갤러리 페어 형식의 행사로 국내의 주요 갤러리와 유망 갤러리, 아시아권 작가들에 집중하는 해외 갤러리 8-10곳을 초대하여 갤러리와 작가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

모든 부대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소규모 인원을 예약제로 진행하거나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과 스트리밍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아트플랜트 아시아 사무국(artplant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