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캇 컨템포러리는 2020년 10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양아치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우주의 은하를 의미하는 ‘갤럭시’라는 주제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는 이번 3년 만의 개인전을 통하여 주체와 객체, 신체와 사물, 인공과 자연의 구분이 없는 대상들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세계를 구상하는 신작들을 선보입니다. 현재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지각과 인식의 범위를 넘어서지만 먼 미래의 변화가 아닌 아주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변화를 감지하며, 작가는 자연과 인간, 사물, 기계가 다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존재하는 세계를 예상치 못한 사물들의 조합으로 구성합니다. 새로운 기술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이미 알려진 해석으로 압축하지 않고 감각할 수 있도록, 작가는 다중적인 눈과 감각기관을 가진 미래적인 징후를 내포하는 사물들을 제시하고 우리가 그 안에서 실마리를 찾아가도록 인도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지만 존재하는 세계와의 접점을 실험하며 ‘미디어’의 영역과 그 본질을 탐구해 온 양아치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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