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주 : kick, clap, hat》 전시 전경. 이미지 플랫폼엘 제공.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안정주 작가의 개인전 《안정주 : kick, clap, hat》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소리'가 가지는 정치적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일상에서 추출된 네 가지 소리인, 재난 경고음,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던 어느 도보 다리 위의 새소리, 경보장치 사이렌 또는 공포영화의 원혼의 소리 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는 이와 같은 사운드를 채집하여, 이를 기반으로 음악을 작곡하였습니다. 신수정, 양영관 작곡가와의 협업을 통해 이 사운드는 새로운 음악으로 변형되었으며, 이 음악을 기반으로 한 안무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안무는 영상으로 기록되어 VR도 다시 옮겨지며 플랫폼엘 전관에서 보여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