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6(The Story of Camille 6)》가 합정지구에서 11월 14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아르코청년예술가지원 시각예술분야 전시에 선정된 사업이며, 사전 진행된 전시사전연구, '킨 메이커스(Kin Makers)'에서 발전된 프로젝트 입니다.
본 전시는 '가족'과 '친족'의 개념과 의미를 살피는 전시입니다. 가족과 친족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체계로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는 개념이기때문에 동시대적인 맥락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근거하여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오늘날 1인가구, 한무보 가정, 비혼 동거 가족 등의 가족의 형태가 증가하고, 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때문에 이러한 의미를 살펴보려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염지혜, 이소요, 조은지, 주황, 홍민키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성 소수자로서 커밍아웃, 결혼에 대한 고민을 인터뷰로 풀어낸 작품, 비혼 여성 공동체의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 변신으로 모든 것이 동등해지는 세상을 상상한 작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족의 의미를 살펴보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