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에서 2022년 6월 15일(수)부터 7월 20일(수)까지 kdk의 개인전《g》가 개최됩니다.
kdk는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사진을 주매체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두산갤러리에서 개최한 단체전 《The Photograph as Contemporary Art》(2007)와 《사진: 다섯 개의 방》(2016)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g》전시는 2007년 설립 이래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해 온 두산갤러리가 초기부터 함께해온 작가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15년부터 기록해온 연작 5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시리즈는 구름 낀 회색 하늘을 대형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중간 회색’으로 기록한 흑백 사진 작업입니다. 그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형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어디서든 어느 때이든 우연히 만나는 흐린 날의 하늘을 꾸준히 촬영했습니다. 3차원의 세상을 2차원 평면으로 보여주는 것이 사진의 특성이라면, kdk는 3차원이지만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하늘이라는 공간을 사진의 특성에 기반하여 반복적으로 바라보고 기록하는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kdk(b. 1973)는 서울예술대학 사진과와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토마스 루프(Thomas Ruff) 교수로부터 마이스터쉴러 과정을 사사받았다. 갤러리 룩스(2019, 서울), 안도 파인아트(2016, 베를린), 페리지갤러리(2015, 서울), 갤러리2(2012, 서울), 마이클 슐츠 갤러리(2011, 서울), 원앤제이 갤러리(2006,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뮤셈(2021, 마르세이유), 아르코미술관(2020, 서울), 오클랜드 미술관(2020, 오클랜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9, 서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2019, 멜버른), 국립현대미술관(2017, 서울), 밀라노 트리엔날레(2016, 밀라노), 리움미술관(2015, 서울), 대구사진비엔날레(2012, 대구), 서울시립미술관(2011, 서울), 백남준아트센터(2010, 용인), 경기도미술관(2010, 안산), 두산갤러리(2009, 서울), 뒤셀도르프 시립미술관(2006, 뒤셀도르프)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IKB 독일 산업은행, 리움미술관, UBS,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