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노이드178에서 강규건 작가의 개인전 《지금, 여기의 날들(Nowhere Days)》이 8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개최됩니다.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해온 강규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진-이미지로부터 의도적으로 서사를 배제한 ‘예측불가능한 장면’들을 화면에 풀어냅니다. 그는 ‘지금, 여기’로 분절된, 산화하는 불꽃처럼 밝게 빛나는 순간을 그립니다.
현재를 살면서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불확실한 것들을 온몸으로 껴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강규건 작가가 <지금, 여기의 날들>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아련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한여름 열기가 절정에 달하는 8월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선선한 밤산책 길에 만나는 일상처럼, 관객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금, 여기’의 일상 속에서 만나온 ‘날들’에 집중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