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일민미술관,《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

28 Oct 2022 - 08 Jan 2023

다시그린세계.jpg


일민미술관에서 10월 28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다시 그린 세계: 한국화의 단절과 연속》을 개최합니다. 《다시 그린 세계》는 한국화를 이루는 주제와 재료, 표현 기법을 확장하는 예술 작품을 모아 동시대 미술의 한 장르로서 한국화의 현재를 살피는 전시입니다. 2000년대 이후 화단에 등장한 동시대 작가 13인, 전통 서화의 정점을 이룬 추사 김정희와 그 계보를 잇는 소장 작가 23인, 겸재 정선 등 ‘전통’이라 일컫는 체계에서 시간을 초월해 참조되는 소장품을 함께 소개합니다.


전시의 구성은 한국화의 기반인 전통이 어떻게 실재하는지 묻고 답하면서, 연속과 단절이 공존하는 전통의 총체를 입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이루어집니다. 모사와 수행적 변용을 통한 ‘다시 그리기’는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화가 자신의 의미를 창출하고 외연을 넓혀온 주요 방식을 나타냅니다. 일민미술관은 과거와 현재를 망라해 한국화의 시각성을 드러내는 소장품과 현대미술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동시대 미술관으로서 우리가 당면한 미학적 현실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합니다. 한국화에 대한 과거의 전통부터 동시대로 이어지는 연속성까지 함께 살펴보실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