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갤러리현대, 강익중 개인전《달이 뜬다》

04 Nov 2022 - 11 Dec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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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 개인전, 《달이 뜬다》 설치전경, 2022, 이미지 제공 갤러리현대.

갤러리현대에서 강익중 개인전 《달이 뜬다》를 11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갤러리현대 본관 빌딩과 두가헌 갤러리에서 개최합니다. 강익중(b.1960) 작가는 달과 달항아리를 가장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미적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 삼아 이를 작업을 통해 표현해왔습니다. 대표적인 3인치 캔버스 작업들을 비롯하여 작은 캔버스, 나무틀 등에 서로 다른 것, 단절된 것들을 이어주는 일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을 나타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달이 뜬다>(2022) 연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지러지는 달과 달에서 반사된 태양 빛에 의해 달 주변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형상과 다채로운 색채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장 2층에서도 30여 점의 드로잉 연작 <달이 뜬다>(2022)가 나란히 걸려있는데, 이는 전통 산수화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산과 자연의 테마로 인간과 자연의 화합을 나타낸 신작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지하 전시장에서는 강일중 작가의 대표작인 <내가 아는 것>(2003-2022) 연작을 보실 수 있는데, 알파벳들이 모여 단어를 만들고 뜻을 이루는 문장이 되는 이 작업을 통해 개인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하나가 되는 ‘연결성’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